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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꼬리풀. |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발행한 멸종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 대체불가능토큰(NFT) 3종 가운데 ‘부산꼬리풀’ NFT가 완판됐다고 6일 밝혔다.
두나무가 전날 10개의 NFT 작품 가운데 1차로 선보인 ▲부산꼬리풀 ▲울릉산마늘 ▲둥근잎꿩의비름 등 3개 작품이 업비트 NFT에서 고정가 판매 방식으로 첫 드롭을 진행했다. 이 중 부산꼬리풀 NFT 30개가 전부 판매됐으며, 나머지 NFT도 90%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나무의 ESG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의 일환으로, 국내 멸종 위기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두나무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함께 진행하는 ‘산림 복원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를 통해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국내 멸종 위기 식물 10종이 NFT로 재탄생했다.
이번 NFT는 식물의 자생지와 멸종 등급의 정보를 담아 희소성을 강조한 콜렉터블 형태로 소장과 수집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 작품에는 불법채취, 자생지 파괴로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수종’들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의 마음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번 NFT 프로젝트는 올 3월까지 매월 첫째 주 목요일마다 순차적으로 총 10종의 드롭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드롭 일정은 오는 2월 2일로, ▲제주상사화 ▲금강봄맞이 ▲구상나무 3종의 드롭이 진행될 예정이다. 3회차에 걸친 드롭 종료 이후, 해당 NFT 보유 회원을 대상으로 경품 NFT 에어드랍 및 실물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멸종위기 식물들도 결국 환경 생태계 차원에서는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NFT의 ‘Non-Fungible’이라는 특성과 닮은 측면이 있다"며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많은 사람들이 기후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