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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대출을 일으킨 저축은행 상위 5개사의 수수료를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 대출모집인과 비교했을 때 1개 저축은행당 월평균 1억1779만원의 수수료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을 모으기 위해 오프라인 지점과 모집인 운영 비용·마케팅에 쓰는 각종 판매관리비 등을 아낀 결과다.
다른 대출비교 플랫폼 수수료와 비교해도 핀다가 가장 저렴한 수수료를 수취했다고 핀다는 설명했다. 고정 수수료율 구조를 갖춘 다른 플랫폼과 핀다 수수료를 비교하면 5개 저축은행사 월평균 수수료는 약 2548만원 차이가 났다. 핀다는 업계 최초·유일하게 금리 연동형 수수료 체계를 갖추고 있어, 금융사가 고객에 제공하는 금리를 낮추면 자동적으로 대출모집 수수료가 내려간다.
핀다 수수료 체계를 통해 비용을 아낀 금융사들은 상품 설계에 매진했다. 핀다와 제휴한 63개 금융사 중 매월 5곳 이상이 우대금리 이벤트에 참여했다. 우대금리는 월평균 1.69%포인트에 달했다. 보통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 신용카드 실적을 충족하거나 자동이체를 설정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핀다 앱 서비스만 쓰면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객 유치가 어려웠던 중소저축은행들의 핀다 앱 서비스를 통한 대출 취급액 규모는 지난해 64%가 늘었다. 10대 대형 저축은행 규모 성장세인 41% 보다 높은 수치로, 자본과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저축은행들이 오로지 상품성만으로 고객에게 선택받을 수 있던 결과란 해석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는 수많은 금융사의 다양한 대출상품 중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빅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제휴 금융사와 동반성장을 꾀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설계해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사와 핀다가 고객을 위해 함께 만들어낼 수 있는 상생경영 시스템을 다각도로 구축하고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핀다는 업계 최다 63개 금융사와 제휴해 약 300개에 달하는 직장인,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신용·담보대출을 중개하고 있다. 지난해 누적 다운로드는 300만건을 넘어섰고, 월간활성사용자(MAU)는 75만명에 이른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