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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올해도 최대실적 지속...투자의견 매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04 08:45
하나금융지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작년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이자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한 727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주식시장 하락과 부동산시장 침체, 해외 대체투자, 지분증권 보수적 평가 등으로 외화환산이익 1460억원이 발생했음에도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7%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호한 자산건전성에도 은행 외 증권, 캐피탈 등 자회사의 보수적 추가 충당금 적립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액도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명예퇴직비용은 1000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가정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2조38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회사채 시장 경색과 금리 급등에 따라 대기업 대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기업대출 중심으로 원화대출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분기 순이자마진(NIM)도 정기예금 중도해지수수료 증가에 따라 이자비융이 감소하면서 8bp 상승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를 고려하면 지난해 하나금융은 지배주주순이익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2023년에도 고금리 지속,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 대손충당금 전입액의 증가를 가정에도 이자이익이 상쇄하면서 최대실적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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