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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총 9조4787억 신청…공급액의 38%로 마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03 18:07
안심전환대출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총 9조4787억원(7만4931건)으로 마감했다. 총 공급액(25조원)의 37.9% 정도로 저조한 수준에 그쳤다.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주택가격 4억원, 소득 7000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안심전환대출 1단계 신청을 받은 결과 총 3조9897억원(3만9026건)이 신청했다. 이후 주택가격을 6억원으로 높이고 소득도 1억원 이하로 확대한 2단계 접수를 지난해 11월 7일부터 12월 30일까지 받은 결과 총 5조4890억원(3만5905건)이 접수했다.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신청한 금액은 4조9499억원(3만7159건)으로 집계됐다.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에서 신청한 금액은 4조5288억원(3만7772건)으로 조사됐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3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 4억원 이하 비중이 62.6%다. 평균 소득은 4500만원이며, 소득 7000만원 이하 비중이 81.3%를 차지했다.

지역별 비중은 경기 34.8%, 인천 9.1%, 서울과 부산 각각 7.6% 순이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건 중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6조3000억원의 대출이 전환 완료됐다. 나머지 금액은 2월 말까지 대출 실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안심전환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은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은행권의 MBS 의무매입과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 확대 등을 통해 국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대출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의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갈아타기)해주는 정책 금융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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