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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기업은행장, 취임 첫날 중소기업 현장 방문..."세계적 기업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03 16:54
김성태

▲3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왼쪽)이 ‘IBK창공 마포’를 방문해 육성기업 中 하나인 ‘아자스쿨’의 황선하 대표로부터 업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첫날 중소기업인 동보, 남동공단 지점 등을 방문해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3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첫 공식일정으로 ‘IBK창공(創工) 마포’, 거래기업 동보, 남동공단 지점 등을 방문했다.

IBK창공은 혁신창업기업에게 투융자, 멘토링, 사무공간 등을 제공하는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이다. 현재 마포, 구로, 부산, 대전 4개의 센터와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2개 캠프를 운영 중이며, 2017년 12월부터 2022년까지 538개 기업을 육성했다. 동보는 철도차량 보수용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자동차 엔진 및 변속기용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1983년부터 40년간 IBK와 거래중이며 현재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업체이다.

김 행장은 이들 현장을 찾아 최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재임 기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소기업을 통한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게 김 행장의 구상이다.

김 행장은 현장을 방문해 "미래 국가 경쟁력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달렸다"며 "중소기업의 살 길은 기술이다. 유망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IBK가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행장은 남동공단 지점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영업점의 고충과 애로사항 등을 듣는 자리에서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직원이 긍지를 느끼고 행복하게 일하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직원들, 고객 특히 중소기업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행장은 "특히 남동공단, 반월공단, 시화공단은 중소기업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상징적인 곳"이라며 "현장 어려움이 무엇인지 직접 현장에서 듣고, 여러 제도와 상품에 반영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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