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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새해 첫 장 ‘-0.5%’...2225.67 마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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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새해 첫 거래일을 맞은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3포인트(0.48%) 내린 2225.67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상승한 2249.95에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기관 투자자가 2644억원어치를 매도해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92억원, 84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7.78포인트(-1.15%) 하락한 671.51에 마감했다. 개인이 724억원을 사들였으나 외국인, 기관이 각각 558억원, 290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9.50원 오른 1272.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 부진은 경기 부진 우려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종료 시기 불확실성으로 1분기 약세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작년 말 ‘산타랠리’가 부재한 가운데, ‘1월 효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중국이 단계적인 방역 완화 계획을 발표하고 게임사들에 대한 외자판호 발급을 재개하며 중국발 리오프닝 기대감이 있었으나, 우리 정부가 지난달 말 중국발 비자 발급 제한과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하자 항공·화장품주도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 유입도 제한되며 수급 요인 악화가 증시 하방압력을 높이는 모습"이라며 "아시아와 미국 증시가 아직 휴장인 관계로 특별한 모멘텀도 유입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3.97%)의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기아(3.71%)도 3%대로 올랐다. 삼성전자(0.36%), LG에너지솔루션(2.41%), 삼성바이오로직스(0.73%), SK하이닉스(0.93%), LG화학(0.67%), 삼성SDI(1.86%), 네이버(1.13%) 등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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