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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한용구 신한은행장 "고객과 사회의 신뢰 바탕으로 미래 준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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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구 신한은행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용구 신한은행장은 2일 "고객중심 가치는 더욱 발전시키고 고객과 사회의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용구 행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전략목표를 ‘고객중심 Value-up! 기본에 충실한 은행! 신뢰로 도약하는 미래!’로 선포했다.

한 행장은 먼저 고객가치를 최우선 두고 경영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경기침체가 예상되면서 전 금융권에 걸쳐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건전성 악화와 소상공인, 한계기업의 부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정밀한 데이터 분석으로 건전성을 촘촘히 관리하되 도움이 필요한 고객에게는 시의 적절한 지원책을 제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금융업 핵심 영역의 질적 성장에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행장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존 거래가 없어 금융 지원을 받지 못했던 고객들이 비금융 데이터를 통해 금융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대안 신용평가모형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또 "디지털 전환은 계속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BaaS 형태로 다양한 업종, 기관과 연결에 힘쓰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합 관리하는 혁신을 통해 고객 일상에 스며드는 금융을 구현하겠다. 우리가 꿈꾸는 미래 은행, Invisible Bank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신한을 위한 미래 준비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의 시대적 사명인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실천도 이어가야 한다"며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심각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제는 환경 부분, E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미래 신한의 원동력은 신한의 ‘소프트 파워’"라며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유연한 조직을 만들고,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 행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한다’는 뜻의 ‘극세척도(克世拓道)’를 인용하며 "우리를 위협하는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며 새롭게 도전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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