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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중구 NH농협금융로 출근하는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석준 신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일 "올해 경각심을 가지고, 도전 정신으로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 첫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해 경영환경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취임 후 여러 현안과 관련 "정치권 뿐만 아니라 우리 농협중앙회 내부와 외부 통틀어서 다 소통과 설득을 해 나가갈 것"이라고 했다.
향후 경영 전략에 대해서는 "내가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우리 구성원들이 움직여야 한다"며 "구성원들과 대화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의 당면 과제에 대해서는 "금융지주회사가 됐기 때문에 내실을 다지고 실질적으로 진짜 지주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을 둘러싼 관치 금융·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는 문제인 만큼 열심히 해서 보여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2일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이 신임 회장은 1983년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 미래부 1차관에 이어 박근혜 정부 당시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 초기 좌장을 맡았으며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활동했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