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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희수 생보협회장 "신제도 연착륙 적극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30 17:25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30일 "2023년 시행되는 IFRS17·K-ICS 적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현안 등을 해소해 신제도 연착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3년에는 자산·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금융기업들 뿐만 아니라 빅테크 기업들과도 대등하게 경쟁하기 위해서는 규제 혁신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라며 "생보업계가 금융과 비금융의 융합을 통해 혁신 상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회사 업무범위 제한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화·신기술 도입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보험회사의 업무위탁 범위를 확대하고 상품 개발, 판매, 언더라이팅, 보험금 지급 등 보험업 전 영역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생명보험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실손의료보험은 4000만명이 가입한 제 2의 국민건강보험"이라며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전산화해 가입자가 쉽고 편리하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보험금 지급과 관련이 없는 단순 민원은 협회에서 처리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보험시장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생보업계는 공적 복지제도를 보완하는 사회안전망의 한 축으로서 고령화시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보험소비자들이 노후생활자금을 보다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연금보험 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요양·상조서비스에 진출해 높은 수준의 요양·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며 생보사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점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변화에 대응하고 새롭게 만들어 나간다’는 뜻의 ‘응변창신(應變創新)’을 언급하며 "응변창신의 자세로 기존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며 생보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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