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송두리

dsk@ekn.kr

송두리기자 기사모음




[신년사]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농업인 실익 지원 노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30 15:33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농협은 지속가능한 100년 농촌 구현을 목표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이 회장은 "올해는 영농비용 상승과 경기하락으로 인한 소비침체가 예상된다"며 "우리 농업인이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농협 본연의 역할인 농업인 실익 지원에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영농자재 경쟁 입찰 확대와 시장 가격 안정화를 선도해 영농비용을 점감시키겠다고 했다.

유통과 디지털 혁신에도 힘을 보태고, 청년농업인이 쉽게 농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농협이 영농 동반자가 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스마트농업 지원센터를 확대 조성하고 생산부터 판매까지 농사와 관련한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종합지원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2023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언급하며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과 함께 농축산물 중심으로 답례품이 선정돼 농업인의 실익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두 번째로 농축협 본위(本位)의 확고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농협이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서는 농업인과 접점에 있는 농축협을 중심으로 범농협이 협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2023년 농업지원사업비를 54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증액된 재원 전액은 농축협 직접 지원 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또 "산지와 유통조직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농축산물을 제공하고 농업인은 제 값에 팔 수 있는 한국형 농협체인본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사업경쟁력도 더욱 견고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 한 해 농협은 농업인과 소비자인 국민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 낼 수 있도록 협동조합의 기본 이념인 협동과 상생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경영으로 농협이 농업인, 국민과 100년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곡식 낟알 하나하나에 고생이 어려있다는 뜻의 입립신고(粒粒辛苦)는 농부의 수고로움과 노력을 비유하는 말"이라고 언급하며 "농협이 100년 농촌의 마중물이 되도록 우리 농협 가족 모두가 입립신고의 마음으로 혁신의 기운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dsk@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