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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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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이노드림펀딩’으로 임직원 기부문화 꽃피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26 08:43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 통해 발달장애 치료 지원…현재까지 7500만원 기금 조성

LG이노텍_정철동CEO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이노텍이 시작한 임직원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 ‘이노드림펀딩’이 사내 기부문화 확대를 위한 마중물이 됐다.

26일 LG이노텍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작한 사내 온라인 사회공헌포털을 통해 이노드림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900명이 넘는 LG이노텍 임직원이 펀딩에 참여했다. 누적된 금액과 사회공헌기금을 더해 조성된 금액만 올해 7500만원에 달한다.

LG이노텍은 지난달 20일 이노드림펀딩으로 후원한 9살 민성(가명)군 어머니가 보낸 편지를 받았다. 두달 전 LG이노텍 임직원이 민성군 앞으로 전달한 후원금에 대한 감사 메일이었다.

민성군 가족은 사업실패로 큰 빚을 지게 되면서 발달장애를 앓고 있던 민성군 치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안타까운 사연은 이노드림펀딩을 통해 소개됐다. 한 달 동안 진행된 펀딩에 임직원 240명이 참여했고 800만원 상당 후원금을 민성군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이노드림펀딩으로 조성한 후원금은 현재까지 민성군을 포함한 취약 가정 9곳에 전달됐다.

임직원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올해 대폭 확대했다. LG이노텍 임직원 300여 명은 지난 5월 공기정화 식물을 직접 키워 회사 인근 장애인 기관에 전달한 데 이어 최근엔 임직원 400명이 어린이 안전보행을 위한 보석 십자수 안전키링 800개를 직접 만들어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에만 LG이노텍 임직원 1200여명이 비대면 봉사에 참여했다. 이들이 제작한 물품 1700여개는 구미·광주·평택 등 LG이노텍 사업장별 수혜기관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온라인 사회공헌 포털 신설 효과로 올해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임직원 3100여명이 사회공헌에 참여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타인의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고 이를 돕기 위해 행동에 나서는 일은 고객 애로사항을 먼저 파악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LG이노텍의 고객경험 혁신 활동과 직결돼 있다"며 "내년에도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통해 임직원들의 기부가 일상화된 일등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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