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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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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융완화 축소에 엔달러 환율 하락…마이너스 금리 포기하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21 14:41
MARKETS-CENBANKS/LIQUIDITY

▲일본은행 건물(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 수정으로 엔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일본은행의 다음 단계로는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나오히코 바바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투자노트를 내고 "일본은행이 일본 국채시장 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을 더 강조한 것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은행은 전날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통해 10년물 국채 금리 목표치의 허용 범위를 기존 ±0.25%에서 ±0.5% 범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단기금리는 시장 예상대로 -0.1%로 동결했다.

일본은행은 그동안 10년물 국채 금리가 0.25%를 넘지 않도록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일본은행의 이번 조치는 앞으로 더 많은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관측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본은행은 이번 조치가 통화완화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일본이 초저금리 정책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전 토대를 마련하는 작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바바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의 다음 정책 결정은 중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단기 금리를 변경하거나 수익률곡선통제(YCC)를 중단하는 것 등이 있다"고 말했다.

블랙록에서 채권 총괄로 지냈던 스티븐 밀러는 "지금 우리가 보고있는 것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재검토"라며 "이젠 마이너스 금리가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 금리가 끝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8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32.29엔을 보이고 있다. 달러당 137엔대였던 엔달러 환율이 일본은행 발표 직후 133엔대로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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