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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콘텐츠 매출 66.9조…영화·음악·만화 상승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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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인포그래픽.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66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화·음악·만화 산업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상반기 콘텐츠 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콘텐츠 산업 11개 분야의 올해 상반기 주효 동향을 분석했고, 사업체 2500개사 대상 실태조사 결과 및 149개 상장사 자료 분석을 통해 매출, 수출, 고용 등 주요 산업규모를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콘텐츠 산업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약 66조9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완화로 영화가 가장 높은 성장률(58.1%)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음악(31.7%), 만화(23.2%)가 뒤를 이었다.

영화산업은 ‘범죄도시2’, ‘마녀2’ 등이 연속으로 흥행하며 상반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영화 매출액의 증가폭은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서 매출규모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약 54억9000만 달러로 파악됐다. 특히 영화(51.8%), 만화(27.9%), 음악(26.2%), 광고(26.1%)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65만 2000여 명으로 조사됐다. 만화(26.7%), 영화(9.1%), 지식정보(3.7%), 콘텐츠솔루션(3.7%) 분야의 종사자 수가 증가했고, 캐릭터(-0.8%)와 출판(-0.4%)은 소폭 감소했다.

보고서는 상반기 주요 이슈로 △국내 주요 웹툰 플랫폼의 해외 진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의 다각화로 성장 활로를 모색하는 게임산업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회복세가 가속화되는 영화산업 △MZ세대의 새로운 콘텐츠 이용행태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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