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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시간) 마스크 차림의 승객들이 중국 베이징역을 떠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제로 코로나’ 정책 탈피, 빠른 경기활동 재개로 내년 1분기 말까지 중국 인구의 이동성과 경제활동이 올해 6~7월 수준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사진=AP/연합뉴스). |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에서 5.4%로 끌어올렸다. 내년 1분기 말까지 인구의 이동성과 경제활동이 올해 6~7월 수준으로 반등할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말까지 중국 경기가 지속적으로 회복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인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최고조에 이르러 생산과 소비가 차질을 빚으면서 연초 경제성장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급망 리스크는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성장을 위한 전면적인 정책 공세"도 구체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모든 면에서 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치된 행동으로 나설 것"이라고 봤다. 중국의 국내 거시정책과 코로나19 관리가 걸림돌로 작용하기보다 성장 회복을 지원하는 쪽으로 조율되는 것은 2019년 이래 처음이다.
모건스탠리의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은 다른 은행들 역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내년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5.4%로 높여 잡았다. 투자은행 노무라홀딩스는 이달 초순 4.8%로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의 조사 결과 내년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 컨센서스는 4.8%다.
현지 매체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국영 싱크탱크 중국사회과학원은 내년 자국 경제가 5.1%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당국이 성장 목표를 5% 위로 잡아야 한다고 보고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7일 중국의 고위 당국자들이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에서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이 내년 인프라 투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더 많은 재정 부양책도 추가할 수 있다.
중국증권보는 14일 저상증권의 쾅베이친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인프라 자금의 핵심 원천인 신규 특별 지방정부 채권에 배정된 할당액이 내년 4조4000억위안(약 821조79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올해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