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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로이터/연합뉴스). |
옐런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 인터뷰에서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충격만 없다면 내년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물류비용 상승 등 인플레이션을 일으킨 주요 요인들이 점차 해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10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7%를 기록했다. 시장전망치(7.9%)를 밑돈 것은 물론 1월(7.5%) 이후 가장 낮았던 것이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3일 발표될 1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7.3% 올라 상승폭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7.4% 올라 시장 예상치(7.2%)를 상회한만큼 CPI에 대해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도 여전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을 결정하는 가운데 CPI 수준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 조절 여부도 영향받을 듯하다.
옐런 장관은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침체 우려야 언제나 있는 것이고 미 경제가 여전히 충격에 취약하지만 미 은행시스템과 가계·기업은 매우 건전하다"면서 "침체 위험이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침체가 필요한 것은 분명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성장이 상당히 둔화하고 있다"면서도 "노동시장이 건강한데다 거의 모든 구직자가 채용되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성장이 둔화해야 한다"고 평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이 "완전고용 상태이거나 이를 넘어섰다"며 "그런 만큼 코로나19 확산 후 사람들을 일자리로 복귀시키는 데 필요했던 만큼의 빠른 성장은 이제 없어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