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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PG).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0∼15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제1차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식 협상이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IPEF는 인태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한 경제통상협력 플랫폼으로 관세인하를 통한 시장개방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 무역협정과 달리, 팬데믹 이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공급망·디지털·청정에너지 등 신통상이슈를 중심으로 규범과 협력을 논의한다.
미국 주도로 지난 5월 출범한 IPEF에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호주, 인도 등 총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반중 경제 연대 측면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협상은 지난 9월 IPEF 장관 회의를 통해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처음 개최되는 공식 협상이다. 14개국의 수석대표 실무협상단 참석 하에 무역·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 등 4개 분야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정회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관계 부처 대표단이 참석한다.
산업부는 내년에 주요 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주요 다자 회의가 IPEF 참여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만큼 빠르고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속도감 있게 협상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석대표를 맡은 김 실장은 "IPEF를 통해 새롭게 구축되는 통상질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산업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협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xkj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