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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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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러시아 전쟁에 ‘화들짝’ 놀란 스웨덴·핀란드, 나토에 줄섰지만...튀르키예 태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09 08:36
US Finland Sweden

▲스웨덴과 핀란드 국기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AP/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려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튀르키예(구 터키) 반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결국 세 나라가 합의에 이르러 조만간 가입 절차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 토비아스 빌스트롬 스웨덴 외교장관과 회담을 한 뒤 공동회견을 가졌다.

그는 두 국가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질문에 "두 국가 모두 공식 회원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공 이후 안보 우려 확산으로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그러나 회원국인 튀르키예 보류로 절차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쿠르디스탄노동자당(PKK) 등을 불법단체로 간주하는 튀르키예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PKK 세력을 옹호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으로 사상자 80여 명이 나오자 두 나라 나토 가입 승인을 더욱 미루고 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PKK 등 관련자 신병 인도 등을 약속하며 연내 나토 가입 승인을 독촉하고 있다. 그러나 튀르키예는 약속 이행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나토에 가입하려면 30개 회원국 모두의 승인이 필요하다. 현재 튀르키예와 헝가리를 제외한 28개국이 승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두 국가 나토 가입이 미국과 튀르키예 양자 간 문제로 비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이 튀르키예에 압력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핀란드와 스웨덴이 우려 해소를 위해 튀르키예와 협력하는 생산적 절차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은 "우린 모든 동맹의 안보 우려를 심각하게 본다. 우린 동맹을 더욱 강화할 안보 제공자"라며 가입 절차가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기반시설을 폭격하며 겨울을 무기화하고 있다면서 현재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의 3분이 1이 파괴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러시아 침공이 스웨덴과 핀란드를 나토에 가입시켜 나토 동맹을 더욱 강력하고 크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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