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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라스타누라 정유소(사진=로이터/연합뉴스). |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올해 재정 흑자 규모가 1020억리얄(약 35조8000억원)로 추계됐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말 제시된 사우디 정부의 애초 예측치(900억리얄)보다 증가한 것으로 사우디 국내총생산(GDP)의 2.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애초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사우디 재정 흑자의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발생한 유가 급등이 꼽힌다. AFP는 사우디 정부의 재정 흑자가 유가 추락을 경험한 2014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무함마드 알 자단 사우디 재무장관은 "흑자 대부분이 왕국의 적립금을 늘리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일부는 국부펀드에 이전될 수 있고 일부는 국가개발기금(NDF)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이날 1조1140억리얄 규모의 내년 정부 예산도 승인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GDP의 0.4% 수준인 160억리얄의 재정 흑자와 3.1%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우디 정부는 GDP 기준 올해 성장률을 8.5%로 추정했다.
그러나 사우디는 예산 편성 때 사용하는 핵심 변수인 유가 예상치를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