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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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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K드라마 등 인기몰이…세계 뒤흔들 다음 한류 콘텐츠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05 11:19
'LOVE MYSELF' 캠페인 5주년 맞이 BTS 기념 영상 공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LOVE MYSELF’ 캠페인 영상에 참여한 방탄소년단(BTS)(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K웹툰이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게임 등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들의 성공을 뒤이을 핵심 콘텐츠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억달러(약 77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지브이에이자산운용은 일본인들에 이어 미국인들과 유럽인들도 한국 웹툰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비상장사 웹툰 창장 스튜디오인 케나즈 주식을 1500만달러(약 194억원) 어치 사들이면서 최대주주로 올랐다.

지브이에이자산운용의 박지홍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웹툰 시장에는 좋은 기회들이 있다"며 "투자할 상장사들이 많지는 않지만 우리는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비상장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몇 년 이내 웹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는 네이버, 카카오 등도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등이 K팝의 세계적인 인기를 이끌었듯이 케나즈가 웹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웹툰 시장 규모는 작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웹툰 관련 매출이 3억달러 미만으로 집계됐는데 2020년에는 그 규모가 8억달러로 불었다.

블룸버그는 또 해외 투자자들도 한국 웹툰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짚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와 싱가포르투자청(GIC)는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IC는 올해 웹툰·웹소설 제작사 리디에도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티파니 탐 애널리스트는 "웹툰이 BTS나 오징어게임처럼 ‘대박’을 칠 것이라고 보기엔 이르지만 소비자와 미디어 사이에선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Z세대에게 인기가 있고 스트리밍 업체들은 웹툰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이나 영화 등을 만드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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