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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 |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OPEC+는 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 지난 10월 합의된 감산 수준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OPEC+는 앞서 지난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대면 회의를 열고 11월부터 하루 200만 배럴어치 감산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감산 폭이다.
현재 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은 10월보다 200만 배럴 감소한 하루 4185만 배럴 수준이다.
이번 회의는 유럽연합(EU)이 5일부터 러시아 석유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같은날 EU와 주요7개국(G7), 호주 등 서방 각국이 러시아 석유 수출 가격을 배럴당 60달러로 묶는 유가상한제를 시행하기 직전에 진행됐다.
이와 동시에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는데 머뭇거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요인들이 글로벌 원유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해 OPEC+ 입장에선 추가 감산 없이 상황을 우선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RBC캐피털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수석 원자재 전략가는 "OPEC+의 관망 결정은 예상된 결과"라고 말했다.
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일요일(4일) 결정은 러시아 유가 상한제, 중국 코로나 정책 완화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주로 작용했다"며 "국제유가는 단기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OPEC+의 다음 정례회의는 내년 6월 4일에 예정됐다. 이에 앞서 OPEC+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는 내년 2월 1일 만난다.
이와 관련, 에너지 에스팩츠의 암리타 센 수석 애널리스트는 OPEC+이 앞으로 원유시장을 모니터링하되, 시황에 큰 변화가 있을 경우 6월 이전에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