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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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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세미나] "가스공사, LNG 냉열 에너지·수소서 신산업 개척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02 18:02

윤현식 가스공사 신성장사업처장, 에너지경제신문 주최 '천연가스 위기극복 세미나'서 밝혀



'천연가스 기술 고도화를 통한 고효율 산업 구조로의 전환' 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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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식 한국가스공사 신성장사업처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에너지경제신문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열린 ‘2022 천연가스 위기극복 세미나’에 참석, ‘천연가스 기술 고도화를 통한 고효율 산업 구조로의 전환’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송기우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냉열과 수소산업에서 신산업을 개척하기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윤현식 한국가스공사 신성장사업처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에너지경제신문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열린 ‘2022 천연가스 위기극복 세미나’에서 ‘천연가스 기술 고도화를 통한 고효율 산업 구조로의 전환’ 주제발표를 통해 가스공사의 신산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LNG 냉열이란 LNG를 영하 162도에서 0도로 기화할 때 발생하는 차가운 열에너지를 말한다. 냉열은 저온을 필요로 하는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다.

윤 처장은 저온을 필요로 하는 산업으로 △빙상스포츠레저 △얼음·드라이아이스 제조 △저온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지역냉방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처장은 "그간 국내 LNG냉열산업은 사업의 시장성 및 인식 부족 등으로 사업추진 실적이 미미했다. 지금은 대부분의 냉열을 바다에 버리는 상황"이라며 "국내에는 지난 2019년 기준 약 850만 기가칼로리(Gcal) 냉열에너지가 활용되지 못했다. 이는 총면적 5000평 규모의 냉동창고 약 1000개 이상을 운영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가스공사는 미활용되는 LNG 냉열을 기업에 공급해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소비구조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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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식 한국가스공사 신성장사업처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에너지경제신문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열린 ‘2022 천연가스 위기극복 세미나’에 참석, ‘천연가스 기술 고도화를 통한 고효율 산업 구조로의 전환’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송기우 기자


윤 처장은 가스공사의 수소산업으로의 전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기존 LNG 인프라를 활용한 경제적인 수소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며 "수소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핵심기술을 확보해 미래 국가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현재 전남 광주와 경남 창원에 수소생산기지를 건설 중으로 내년 10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수소생산과 충전·발전을 함께하는 ‘수소 액화 메가스테이션 건설을 내년에 시작한다. 지난 7월 기준으로는 민간과 함께 수소충전소 30개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윤 처장은 이외에도 가스공사가 선박 연료로 LNG를 공급하는 LNG 벙커링 사업과 에너지 다소비 기업의 에너지 감축을 위한 협업에 나서고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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