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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지난달 美 전기차 판매 급감···"IRA 여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02 12:39
1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자료사진.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전기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가 전월 대비 크게 줄었다.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지난 8월 중순 발효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1193대 팔렸다. 이는 전월(1580대)과 비교해 24.5% 감소한 수치다.

현지에서 인기를 끌던 기아 EV6의 지난달 판매도 641대에 그쳤다. 10월 실적(1186대)와 비교해 46% 급감한 것이다.

IRA는 지난 8월1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공포하면서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이후 현대차 아이오닉 5 판매량은 10월(1580대)을 제외하고 8월 1517대, 9월 1306대 등으로 감소해왔다. 기아 EV6 역시 8월(1840대), 9월(1440대)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기차가 없었지만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는 월간 기준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는 12만5013대였다. 현대차 6만8310대, 기아 5만6703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8.4%, 25.1%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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