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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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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가 베테랑의 경고…"비트코인 시세, 1만 달러로 폭락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02 09:26
USA-TREASURY/CRYPTO

▲(사진=로이터/여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내년 비트코인 시세가 현재 대비 40% 이상 폭락해 1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경고됐다.

미 월가 베테랑 투자자로 꼽히는 마크 모비우스는 1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이같이 경고했다.

모비우스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폭락할 것이란 주장을 펼친 인물로 꼽힌다. CNBC에 따르면 지난 5월 그는 올해 비트코인이 2만 달러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내년에 더 떨어질 것이란 배경엔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1만 7000∼1만 8000달러대가 이미 한 번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긴축과 기준금리 인상 등에서 비트코인 약세 전망이 비롯됐다고 모비우스는 전했다.

모비우스는 "코인에선 이자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고금리 환경에서 비트코인 또는 다른 암호화폐를 매수하거나 보유하는 것은 매력도가 떨어진다"며 "물론 암호화폐를 예치하면서 5% 넘는 이자를 주는 곳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FTX 사태로 파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사람들은 이자를 얻기 위해 암호화폐를 예치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지난 몇 년 동안 폭등한 것과 관련해 모비우스는 연준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양적완화(QE)와 제로금리 정책 등을 펼쳤다. 그 결과 달러화 공급이 40% 급등해 암호화폐에 투기할 수 있는 현금이 생겼다는 것이다.

모비우스는 이어 "지금 연준은 현금을 회수하고 있어 시장에 활동할 수 있는 여력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캐너코드 제뉴이티 역시 비트코인 시세가 앞으로 30%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고 CNBC가 이날 보도했다. 

한편,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1만 7000달러대가 다시 무너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 한국시간 오전 9시 2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23% 하락한 1만 6972.98 달러를 보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최저가로 1만 5480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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