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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 |
19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부동산회사 바풋 앤 톰슨에 등록된 매물 중 하나는 "새로운 집과 함께 새로운 테슬라"라고 홍보되고 있다.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 외각에 위치한 방 7개짜리 집으로, 가격은 180만 뉴질랜드 달러(약 14억 8500만원)지만 8주 동안 팔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자 회사와 집주인은 주택구입 시 테슬라 모델Y를 무료로 주기로 결정한 것이다. 해당 매물을 담당하는 프린스 카푸르는 "지난 8주 동안은 문의가 15건 밖에 안들어왔지만 테슬라를 내세우자 전화가 100통이나 왔었다"며 "집이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작년 7월 선진국 중 처음으로 양적완화(QE) 정책을 중단했고 같은 해 10월에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리는 선제적 인상에 돌입했다. 이후 기준금리를 2차례 더 0.25%포인트씩 올린 후 이달까지 5차례 연속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현재 뉴질랜드 기준금리는 3.5%인데 전문가들은 최소 4%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금리인상이 지속되자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뉴질랜드에 등록된 매물 호가는 작년 동월대비 평균적으로 3.4% 낮았고 평균 집값 또한 같은 기간에 7.5% 하락했다. 주택 판매량은 34.7% 급감했다.
블룸버그는 또 뉴질랜드에서 집이 팔리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작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