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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이날 에너지안보정책연구회 첫 회의에서 "우리 정부도 당면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원전 이용률 제고 등 합리적이고 튼튼한 에너지 믹스 재정립을 위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전 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및 에너지 요금의 단계적 정상화, 새로운 자원안보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천 실장은 "현재 주요국들은 안정적 에너지 수급을 위해 공급망을 재편하고, 에너지 믹스를 조정하는 등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차전지와 전기차 등 주요 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 핵심 광물 확보는 에너지 분야를 넘어 경제 전반의 안보에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이 앞다투어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어, 핵심 광물 확보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 실장은 "현재 에너지 안보 확립이 에너지 정책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면서 "이번 연구회 발족을 계기로 각계 전문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향후 주요 에너지 안보 관련 정책 검토ㆍ수립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장기화되고, 주요국 간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등 에너지 안보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에너지 안보 현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에너지안보정책에 적극 반영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산업부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연구원들이 발제를 하고 참석자들의 토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axkjh@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