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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등록대수 첫 30만대 돌파…"친환경차 높은 증가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8 10:29

국토부, 올해 3분기 자동차 누적등록대수 2535만대…인구 2.03명당 1대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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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가 처음으로 30만대를 넘겼다. 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3분기까지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535만 6000대로 전 분기보다 14만대 늘었으며 인구 2.03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용 연료별로 살펴보면 친환경차는 전 분기 대비 8.3%(11만3000대) 증가해 전체 자동차의 5.8%(147만8000대)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34만7000대로 전 분기 대비 16.3%가 증가했다. 수소차는 2만7000대로 10.8%, 하이브리드차는 110만4000대로 5.9% 각각 증가했다.

이 중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5만1000대로 전 분기 대비 23.6%(9700대) 증가했다. 원산지별로 수입차 점유율은 전 분기 22%(9000대)에서 3분기 28.5%(1만4000대)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제주도에 전기차(15만1295대)가 다수 등록(43.5%)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는 6만8000대(19.5%), 서울은 5만4000대(15.5%),제주는 2만9000대(8.5%) 등이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77.5%(26만9000대), 화물차 21.2%(7만4000대), 승합차 1.2%(4000대), 특수차 0.1%(149대)가 등록됐다.

제작사별로는 현대(42.8%), 기아(26.6%), 테슬라(13.2%) 순으로 누적 등록 점유율을 보였다.

친환경차 지역별 등록 비중은 제주 9.8%, 세종·인천 7.9%, 서울 6.9% 순이었다.

반면 휘발유차는 같은 기간 0.5%(6만4000대) 증가했고 경유차와 LPG 차는 0.3%(3만9000대) 감소했다.

원산지별 누적 점유율은 국산차가 87.7%(2223만 3000대), 수입차가 12.3%(312만 3000대)로 수입차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3분기 자동차 신규 등록은 42만9000대로 전 분기 대비 0.1% 감소했으나 수입차가 2.2%(1741대)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모델별 신규등록은 쏘나타, 쏘렌토 하이브리드, 포터Ⅱ, 캐스퍼 순으로 등록됐으며 경형 승용차는 지난 2014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국제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차종별로는 전 분기 대비 승용 0.6%, 화물 0.6%, 특수 2.4% 증가한 반면 승합차는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은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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