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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고위험 작업 대체"… 현대제철, 세계철강협회 공정안전 부문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19 11:29

스마트 안전기기 현장 위험작업에 적용

현대제철

▲현대제철의 4족 보행로봇(SPOT)이 현장의 가스 밸브 개폐를 조작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제철은 전날 세계철강협회 주관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4족 보행로봇(SPOT)을 이용한 고위험 작업 대체’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철강협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기기를 현장 위험 작업에 적용해 사고 위험요소로부터 인명보호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데 수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제철은 현재 4족 보행로봇을 이용해 산소가스 밸브 개폐, 위험개소에 대한 일상점검 등 현장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비상상황 발생 시 위험지역에 4족 보행로봇을 즉각 투입해 화재, 폭발 등 2차 재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4족 보행로봇에는 열화상 촬영을 비롯해 30배 줌(Zoom), 360˚ 회전 촬영, 170˚ 파노라마 영상 촬영이 가능한 최첨단 카메라를 장착돼 사고위험지역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에 가스위험지역 일상 점검 및 화재, 화학물질 누출 등 위험상황을 조기 감지하고 가스중독 및 질식 위험이 존재하는 밀폐구간의 점검을 대체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가고 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번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에서 ‘키자니아 체험관 운영’을 비롯해 ‘고인성 1,5GPa 핫스탬핑 강판 개발’, ‘전기차 감속기 열변형 저감 및 고내구 합금강 개발’ 등 3개 과제를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 커뮤니케이션 및 혁신분야 최종 후보에 올렸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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