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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의 4족 보행로봇(SPOT)이 현장의 가스 밸브 개폐를 조작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
세계철강협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기기를 현장 위험 작업에 적용해 사고 위험요소로부터 인명보호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데 수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제철은 현재 4족 보행로봇을 이용해 산소가스 밸브 개폐, 위험개소에 대한 일상점검 등 현장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비상상황 발생 시 위험지역에 4족 보행로봇을 즉각 투입해 화재, 폭발 등 2차 재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4족 보행로봇에는 열화상 촬영을 비롯해 30배 줌(Zoom), 360˚ 회전 촬영, 170˚ 파노라마 영상 촬영이 가능한 최첨단 카메라를 장착돼 사고위험지역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에 가스위험지역 일상 점검 및 화재, 화학물질 누출 등 위험상황을 조기 감지하고 가스중독 및 질식 위험이 존재하는 밀폐구간의 점검을 대체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가고 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번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에서 ‘키자니아 체험관 운영’을 비롯해 ‘고인성 1,5GPa 핫스탬핑 강판 개발’, ‘전기차 감속기 열변형 저감 및 고내구 합금강 개발’ 등 3개 과제를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 커뮤니케이션 및 혁신분야 최종 후보에 올렸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