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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
삼성전자는 포브스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발표한 올해 세계 최고 직장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조사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7개국에서 임직원 약 15만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추천된 4000여개 기업 중 800개 기업 순위를 매겼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다. 동종 업계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추천 여부와 긍정·부정 이미지 등을 평가했다.
매년 주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상위에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올해 조사에서는 선두 삼성전자에 이어 MS, IBM, 알파벳, 애플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100위권 안에 네이버(85위), 메리츠금융지주(86위), SK그룹(93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회사에 대한 임직원 만족도와 자긍심이 타 기업 대비 높고 동종 업계 인식도 긍정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임직원은 △ 직장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할지 △ 회사가 고객을 위해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지 △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지 △ 최고 인재를 채용하고 육성하는지 △ 근무 여건이 양호한지 △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지 △ 임금수준이 좋은지 △ 육아휴직이 보장되고 경력에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는지 △ 성별과 관계없이 임금체계와 승진 기회가 동등한지 등을 직접 평가한다. 조사는 설문 응답자 모집 등 전 조사과정에 기업이 전혀 관여할 수 없으며 응답자의 익명성이 보장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746억달러(약 106조6556억원)로 2년 연속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jinso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