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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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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내년 하반기 제주도에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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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제주본부가 21일 제주 라마다호텔 한라홀에서 ‘제주 중장기 전력수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력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력거래소가 내년 하반기 제주도에서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와 실시간 시장, 예비력 시장을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제주본부)가 주관한 ‘제주 중장기 전력수급 토론회’에서 이같은 계획이 발표됐다.

이번 토론회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관련해 제주지역의 중장기 전력 수급전망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원칙에 기반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간헐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시장 개편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실시간 시장 △예비력 시장 등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 제주지역에서 시범 도입하고 이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란 설비용량 1MW를 초과하는 재생에너지의 전력시장 입찰참여를 허용하는 제도다. 화력과 원자력 등 일반 발전기와 동등하게 가격 경쟁을 하게 한다. 현재 재생에너지 전력판매시장은 같은 재생에너지끼리 입찰 등을 통해 경쟁하는 시장이다.

실시장 시장은 15분마다 전력을 거래하는 시장을 말한다. 현재는 1시간마다 전력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1시간 단위 시장과 15분 단위 시장을 동시에 운영해 실시간 전력수급 상황을 전력가격에 반영할 계획이다.

예비력 시장은 전력이 급히 필요할 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자원에 대가를 지급하는 시장이다. 전력이 부족할 때 사업자들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한 전력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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