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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전세계 청소년, 연대적 노력통해 지구보호 앞장서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05 17:26

3~4일 '2022 UN청소년환경총회' 폐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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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8대 UN사무총장이 지난 4일 ‘2022 UN청소년환경총회’ 폐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발표하고 있다. 에코맘코리아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반기문 8대 UN사무총장은 지난 4일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국가와 UN, 기업, 학교, 그리고 여러분과 같은 청소년들이 함께 연대적 노력을 통해 지구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에코맘코리아,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은 지난 3∼4일 공동주최로 서울 한강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2022 UN청소년환경총회’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 자리에 참석, 기조연설을 맡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UN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청소년들의 역량과 잠재력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따라서 UN은 미래세대 청소년들이 환경 토의에 참여하는 것을 독려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데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간 UN사무총장으로 지내면서 지구를 보호하고 평화를 구축하며 공공보건을 개선하는 데 청소년의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수 없이 지켜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시민인 여러분들의 지속가능성과 평화에 대한 헌신, 그리고 인류와 단 하나밖에 없는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노력은 이 세상을 더욱 나은 곳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UN청소년환경총회’란 미래의 에코리더인 청소년의 눈으로 글로벌 지구환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열 번째를 맞은 ‘2022 UN청소년환경총회’는 ‘기후위기와 자원순환’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청소년 대표(초·중·고) 300명이 음식·의류·주거 등 주제별로 6개 세부위원회로 나눠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3주동안 사전 미션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청소년대표단들은 여섯 시간에 걸친 회의를 통해 결의안을 채택하고 액션플랜을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서울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진행된 폐회식에는 이형희 조직위원장과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전 환경부장관), 오신환 서울시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상협 위원장은 특별연설을 통해 "세계 곳곳에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이때에 기후변화의 영향은 미래세대인 여러분에게 더 크게 미칠 것"이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도출된 ‘기후변화의 당사자’인 청소년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깊이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claudia@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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