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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9월부터 '주 3일 출근' 결정...직원 반발 예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8.16 12:57
APPLE-SUPPLIERS/PELOSI

▲애플(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다음 달부터 주 3회 사무실 출근을 시행한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9월 5일부터 주 3일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직원들은 화요일과 목요일은 사무실로 나와야 하고 나머지 하루는 어느 요일로 할지 각 부서가 결정한다.

이 같은 새로운 근무 시스템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퍼티노에 있는 본사에서 먼저 시행한 후 다른 사무실로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작년 6월 주 3일 출근제를 처음 발표했지만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자 이를 연기했다. 지금은 주 2회 출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애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입했던 방역지침들을 철회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무실 공동 구역에서 직원들의 마스크 의무화를 철회했다.

몇 개월 전에는 개인 책상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했고 지난 6월에는 개발자 콘퍼런스에 직원들을 현장으로 참석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본사 지침으로 근로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의 다른 테크 기업들은 재택근무에 개방적으로 변했지만 애플은 사무실 복귀에 엄격해 직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애플의 주3일 근무제 시행은 연말까지 계획된 바쁜 일정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에 아이폰14 및 새로운 애플워치 발표 행사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말 업그레이드된 맥과 아이패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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