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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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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하락 이유 있었네"...머스크, 테슬라 주식 9조원 어치 '또 처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8.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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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69억달러(약 9조원) 어치 자사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69억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 792만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테슬라 주가는 8% 넘게 빠졌다.

더 이상 테슬라 주식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힌 지 4개월만에 또 다시 팔아치운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4월 말 85억달러(약 11조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추가 매각 계획은 없다"고 공언했다

이번 주식 처분은 트위터가 인수를 강제할 경우를 대비해 선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머스크는 설명했다.

머스크는 이날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희망하지만) 트위터가 강제로 계약을 성사시키고 투자 파트너들이 이탈할 경우에 대비해 테슬라 주식을 급히 처분하는 상황을 피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트윗했다.

머스크는 또 주식 매각이 끝났는지, 그리고 만약 트위터 인수 계약이 무산됐을 때 테슬라 지분을 다시 사들일 가능성을 묻는 누리꾼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달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한 머스크는 현재 트위터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트위터 측은 일방적인 계약 파기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고, 머스크는 트위터가 핵심 정보를 속였다고 주장하며 맞고소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소송전이 트위터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갔다는 주장을 내비치고 있다.

루프 벤쳐스의 진 먼스터 파트너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사들일 가능성을 75%로 제시한다"며 "매우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이번 매각으로 인해 머스크는 지난 10개월 동안 약 320억달러(약 41조 8000억원) 어치의 테슬라 지분을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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