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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중저신용자 4명 중 1명은 9%대 이하 금리로 대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7.18 08:49
핀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는 핀테크 기업 핀다는 상반기 동안 핀다에서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 4명 중 1명이 9%대 이하의 이자로 신용대출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1~6월 핀다로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 중 24.4%는 9%대 이하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핀다 데이터 사이언스팀이 상반기에 신용점수 500점에서 799점 사이의 중저신용 고객의 금리별 대출 실행 건수를 분석한 결과 연 4%대에서 9%대 상품을 받은 고객이 24.4%를 차지했다. 10%에서 16% 금리 상품을 받은 고객은 55.6%, 17% 이상은 20% 비중을 보였다.

특히 연 금리 7%대 대출에 고객 9.2%가 분포됐다. 이는 은행(연 6.5%)과 상호금융(연 8.5%)의 중금리대출 상한 금리 범위 안의 수치다. 저신용자임에도 불구하고 은행 중금리대출 수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던 것이다. 구체적으로 500점대 고객은 7.85% 비중을 차지했고, 600점대 고객은 8.69%, 700점대 고객은 10.63%의 비중을 차지했다.

핀다는 전북은행과 함께 선보인 ‘JB 햇살론 뱅크’ 상품의 긍정효과라고 분석했다. 핀다는 지난 5월부터 기존에 정책서민금융상품을 6개월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 상품을 중개하고 있다. 개인회생자대출도 중개하고 있다. 이 상품은 개인회생 면책자와 변제자를 위한 대출 상품으로, 12개월 이상 변제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거나 최근 1년 이내 개인회생 변제가 끝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신용점수 500점에서 700점대 중저신용 고객분들은 대개 받을 수 있는 대출 상품 정보를 잘 모르기 때문에 불법사금융으로 빠지기 쉽다"며 "정책서민금융상품이나 금융사들의 저신용자 특화대출상품을 잘 찾아보면 본인 상황에 맞는 상품을 잘 고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핀다는 ‘대환보장제’ 파일럿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를 연계한 정확한 대출관리를 통해 더 낮은 이자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올해가 가기 전 대환대출에 실패하면 5만원을 보상해준다. 연이율 10%대 금리를 보유한 신용점수 600점대 이상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온투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과 대부업 대출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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