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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모델들이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알리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마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저가’ 승부수를 던져 다시 유통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소비자들이 많이 먹고 사용하는 필수상품을 선정해 이를 경쟁사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대형 온라인몰인 ‘쿠팡’보다 싸게 판매하는 상시 최저가 마케팅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올해 내세운 최저가 마케팅은 최근 고물가로 고통받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스케일이 커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이마트의 최저가 공세에 경쟁사들이 적극적으로 맞불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날부터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통해 최저가 혜택 대상을 모든 소비자로 확대했다.
지난해 진행한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구매당일 이마트에서 홈플러스나 롯데마트, 쿠팡보다 비싼 상품이 있으면 차액을 e머니로 보상해주는 제도)’는 주로 모바일 앱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졌지만, 올해는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저가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마트의 최저가 마케팅은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이마트는 1997년부터 최저가 보상제를 운용했으나 2007년 폐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와 비슷한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도는 현재도 운영 중이다. 이마트가 최근 내세운 가격의 끝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이마트의 최저가 마케팅은 더욱 강화된 셈이다.
업계는 이마트의 공격적인 최저가 공세에 쿠팡을 비롯해 경쟁사인 홈플러스나 롯데마트가 올해 적극적 맞불을 놓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쿠팡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달 와우 멤버십 요금을 기존 월 2900에서 4990원으로 70% 인상했다. 따라서 대형마트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엔 이마트가 500개 생필품 ‘최저가 보상 적립제’를 발표하자 해당 상품을 이마트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모바일 앱 ‘롯데마트 GO‘ 이용해 결제할 경우 엘포인트를 기존 적립률보다 5배 더 제공하는 등 맞불을 놨다.
그러나 롯데마트는 올해 이마트의 ‘상시 최저가’에 추가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마트의 상시 최저가 정책에 앞서 이미 지난 3월부터 강성현 대표의 지휘아래 ‘물가 안정 TF’를 가동해 ‘프라이싱(Pricing)팀’ 운영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Pricing팀은 합리적인 소비자 가격의 적절성과 각 상품 특성에 따른 가격 분석을 통해 실질적으로 고객이 가격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물가관리를 집중적으로 하는 팀이다. 카테고리별 매출 상위 30%에 차지하는 생필품 500여 품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이미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홈플러스도 이마트 상시 최저가에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하나로마트도 별개의 물가 안정 마케팅을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농협하나로마트는 지난 5월 19일부터 물가 급등 위주 품목 100여개(가공생필품 80개, 축수산물 20개)를 선정해 해당 상품을 30% 할인 판매(9월 18일까지 행사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 배추, 수박, 참외, 양파, 마늘, 감자 등 제철 및 수급불안 농산물도 연말까지 10~70% 상시 할인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는 납품단가가 있어 최저가를 실시간으로 대응하면 피로도가 커진다"며 "쿠팡과 다른 업체들이 실시간으로 이마트와 최저가경쟁을 해서 더 싸게 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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