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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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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평생 남 뒷조사나 해서 감옥 처넣은 검찰 출신이", 野의원 직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6.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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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김 의원 페이스북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직 수행 이력을 꼬집어 정부 국정 수행 전반을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원래 평생 남의 뒷조사나 해서 감옥에 처넣은 검찰 출신이 좋은 정치를 할 것으로 애초 기대조차 안했지만 그래도 집권 초기에는 좀 더 잘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유류 값이 치솟고 물가상승도 계속되고 있다. 환율이 오르고 성장률이 떨어지면서 경제위기가 다가온다는 경고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며 "그런데 위기에 대처할 정부 여당의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권력강화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국민의힘은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을 임명하지 않은 채 직접 검사 인사의 칼을 휘두르며 검찰의 독립성을 유린했고 행정안전부는 경찰을 장악할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 경찰청의 인사안을 뒤집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공백’ 상태에서 검찰 지휘부 인사를 단행한 것과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 경찰의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 등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그는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시기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데에도 "말로는 정치보복이 아니라고 하면서 윤 대통령이 나서 문재인 정부 에너지 전환정책을 ‘바보짓’이라고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한전의 적자는 원전 가동을 중지한 탓이라는 누명을 씌웠다"며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산업을 지원한 때문이라는 주장은 원전만 늘려도 전기값 인상이 필요 없다는 것으로 들린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해 피살 공무원 월북 조작 논란과 관련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국민의힘에도 "뜬금없이 ‘월북소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 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나타난 데에도 "끊임없는 정치 보복과 정쟁 본능에서 벗어나지 않다보니 취임 겨우 한 달 지난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에서 부정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뻘짓을 하는 동안 국민들의 고통만 더 늘어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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