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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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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 OTT의 생존법…'뭉쳐야 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6.06 10:34

토종사들 글로벌 업체와 협력 다양한 콘테츠 확보 나서



티빙+파라마운트, 웨이브+워너미디어와 공동전선 구축



국내업체간 통합설도 꾸준히 나와 '티빙+시즌' 곧 발표

시즌

▲KT seezn 자료 사진.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엔데믹 시대’로 넘어오면서 그동안 비대면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호황기를 맞았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성장세가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다. OTT업계는 토종 업체들과 글로벌 업체들과의 함께 협력하며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 ‘엔데믹’에 극장가 관객 수 ‘껑충’…OTT는 4개월 연속 감소세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극장을 찾은 관람객은 1455만 402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37만 9476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3.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5월 관객 수는 전달인 4월(312만 230명)과 비교해서도 4.7배 가량 불었다.

반면 OTT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전후로 뚜렷한 시청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7개 주요 OTT 서비스의 MAU는 올해 2월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1125만명으로, 전월 대비 28만명 줄었고, 웨이브와 티빙도 전월대비 각각 10만명, 4만명씩 줄어든 423만명, 382만명을 기록했다.

극장가와 OTT의 희비 교차는 ‘엔데믹’ 전환이 꼽힌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극장을 찾은 관객은 늘어났지만, ‘집콕’족들이 야외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OTT 이용이 줄였다는 분석이다. 극장 운영사들은 올해 2분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지만, 콘텐츠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OTT 업체들의 흑자전환은 요원하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파라마운트티빙

▲파라마운트플러스, 티빙 BI.

웨이브hbo

▲웨이브, HBO BI.


◇ 글로벌 업체와 콘텐츠 동맹…국내 업체간 플랫폼 통합설도 ‘모락모락’

OTT 업계는 국내 업체와 글로벌 업체 간 협력으로 모색하는 분위기다.

협력 범위를 가장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업체는 토종 OTT ‘티빙’이다. CJ ENM과 jtbc의 합작 법인으로 설립된 티빙은 네이버플러스와 협력하면서 구독자 수를 크게 늘렸다. 여기에 티빙은 미국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구 바이아컴CBS)과도 협력하기로 했다. 오는 16일부터 티빙 내 파라마운트플러스 브랜드관을 열고 파라마운트사가 보유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티빙 역시 파라마운트플러스와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스트리밍 채널인 ‘플루토(Pluto) TV’에 자사 콘텐츠를 제공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티빙과 KT 시즌의 OTT 통합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앞서 CJ ENM은 지난 3월 KT와 MOU를 체결하고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양사의 OTT 통합 협상은 상당 부분 진전된 상태로, 이르면 이달 중 관련 사안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과 함께 토종 OTT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웨이브는 미국 워너미디어의 OTT ‘HBO맥스’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웨이브는 지난해 7월 워너미디어와 HBO맥스의 주요 작품에 대한 콘텐츠 독점 제공 계약(1년)을 체결했는데, 최근 콘텐츠 공급 재계약 논의를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약 내용에는 기존 HBO 시리즈 뿐만 아니라, HBO OTT인 ‘HBO맥스’ 오리지널까지 제공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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