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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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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가격 4배 넘게 뛰자…머스크 "테슬라, 리튬 사업 진출할 수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4.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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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리튬 가격이 너무 올라  테슬라가 채굴과 정제 사업에 직접뛰어들 수 있다고 시사했다.

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리튬 가격이 미친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며 “비용 관련 부분이 개선되지 않는 한 테슬라가 직접 대규모로 채굴 정제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튬은 지구상 거의 모든 지역에 있기 때문에 리튬 자체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이를 추출하고 정제하는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했다.

미 내무부는 미국 전 지역에서 리튬 매장량이 풍부하다고 보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10년 동안 리튬 가격 추이를 게시한 한 트윗을 재트윗한 것이다. 해당 트윗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2012년 톤당 4450달러에서 올해 7만 8032달러까지 폭등했다. 작년의 1만 7000달러에 비해서도 네 배 넘게 뛴 셈이다.

테슬라는 리튬, 니켈 등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원료들에 대한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럼에도 머스크가 이 같은 트윗을 올린 배경에는 리튬 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이로 인한 가격 폭등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중국의 최대 걱정거리를 안겨주는 원자재는 니켈이 아닌 리튬”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달 시장 참가자들을 소집해 이틀 동안 리튬 가격 폭등세를 진정시킬 방법에 논의하기도 했다.

에너지조사기관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리튬 수요가 5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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