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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연구원이 배터리를 점검하는 모습. |
완성차 업계 상황이 주춤하자 배터리 업계가 연쇄적으로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 배터리 기업은 기존 고부가가치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도 최근 저렴한 가격으로 테슬라 등이 관심을 보이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 니켈·코발트 등 주요광물 가격 폭등…배터리값 10년만에 첫인상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로 쓰이는 니켈 가격은 지난 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장중 111%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인 t당 10만 1365달러(약 1억 2580만원)까지 치솟았다. 급격한 가격 변동에 LME는 니켈 거래를 중단시켰다.
세계적인 친환경 산업 수요 증가에 따라 니켈 수요가 최근 몇 년간 증가해온 가운데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공급이 축소될 것이란 불안감이 최근 가격 급상승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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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
다른 원자재 가격도 비슷한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2021년 2월 이후 1년 만에 511% 올랐다. 수산화리튬 가격은 같은 기간 380% 상승했다.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전기차 배터리 가격도 10년만에 처음 올랐다. 매년 생산규모가 확대되면서 단위 당 원가가 떨어지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무색해졌다.
블룸버그NEF는 내년 리튬이온 배터리팩 가격이 킬로와트시(㎾h) 당 135달러를 기록해 올해보다 2.3%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원통형 배터리 가격을 10% 가량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통형 배터리는 전동공구와 전기 이동 수단 등에 주로 탑재된다.
◇ 전기차 소비가 가격도 상승세 지속…저렴한 LFP 배터리 대안으로 주목
전기차 가격도 오른다. 전체 가격 비중 40%를 차지하는 배터리값 인상이 가시화되자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판매 가격은 주요 원재료 가격 변화에 연동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자동차 업체에 전가되며, 결과적으로 소비자 가격이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테슬라는 최근 ‘모델3’와 ‘모델Y’ 국내 판매 가격은 최대 200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당장 가격 인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새로 출시되는 전기차 신차부터 높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니켈값 폭등은 완성차 업체가 LFP 배터리 도입에 속도를 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현재 테슬라를 시작으로 현대차 등 주요 완성차 업체는 LFP 배터리 채택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FP 배터리는 국내 업계가 주력하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 견줘 에너지 밀도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 전기차에 탑재하기 부적합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중국 CATL을 필두로 독자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한 LFP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여기에 최근 원재자값 상승 부담으로 테슬라와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LFP 배터리에 관심을 보이며 사실상 대세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국내 업계도 LFP 배터리 생산에 나섰다. 지동섭 SK온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2’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준비하고 있지만 시간은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중심으로 LFP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원가 절감을 위해 배터리 재활용 등 수익성 관리 역량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점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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