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 양대 빅테크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고 ‘제 2의 창업’ 수준의 쇄신 작업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네이버는 1981년생인 하버드 출신의 최수연 대표 내정자에게,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의 성공신화를 쓴 남궁훈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총괄(GIO)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깊은 고민의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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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남선 네이버 CFO 내정자, 최수연 네이버 CEO 내정자. |
◇ 네이버, C레벨 다 떠나고 새 진용 꾸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최수연 글로벌 사업지원부 책임리더를 CEO(최고경영자)로, 사업개발과 투자 및 M&A(인수합병)를 맡아온 김남선 책임리더를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두 내정자는 지난해 11월 선임된 이후 ‘NAVER Transition TF’를 가동해, 글로벌 경영 본격화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구축과 조직체계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를 이끌어온 기존 C레벨 임원 4인방은 모두 네이버 본진을 떠난다.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의 책임자로 거론된 최인혁 CCO(최고운영책임자)는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아예 회사를 떠난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한성숙 CEO는 유럽 이커머스를 담당하는 자리로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상진 CFO는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로 자리를 옮기고, 채선주 CCO(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는 회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아직 공석인 CCO와 COO 자리에 다른 인물을 선임하지 않고, 아예 기존의 CXO 체제 자체를 없애는 방안까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버 관계자는 "CEO와 CFO외에 확정된 것은 없고, 기존 CXO 체제를 꼭 유지하려고 하는 상황도 아니다"고 "‘네이버 트랜지션 TF’를 통해 다양한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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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 CEO 내정자. |
◇ 조직 쇄신 나선 카카오, 임원 인사 폭풍전야
카카오도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남궁훈 단독 대표를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먹튀 논란’을 불러일으킨 류영준 공동대표 내정자에 이어 기존에 연임이 예정됐던 여민수 공동대표까지 최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카카오의 향후 조직 개편 향방에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카카오에서 눈여겨볼 조직은 공동체얼라이언스센터(CAC)와 미래이니셔티브센터다. CAC가 카카오 공동체의 전략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면 미래이니셔티브센터는 카카오 공동체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CAC는 카카오가 최근 신설한 조직으로, 기존 공동체컨센서스센터에 비해 역할과 비중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당초 카카오는 여민수 대표를 CAC 센터장으로 낙점했으나, 여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하면서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센터장직을 맡기기로 했다.
창업주 김범수 의장이 이끌던 미래이니셔티브센터는 지난해 12월 남궁훈 당시 카카오게임즈 대표를 센터장으로 추가 선임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한 바 있다. 올초에는 센터 내에 김기홍 센터재무지원실 부사장, 신민균 센터전략지원실 부사장, 조한상 경영지원실 부사장, 권미진 ‘브이2’ TF 부사장을 신규 선임하기도 했다. 다만 남궁 대표 내정자가 주총 이후에도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직을 계속 맡을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지난해 11월 기준 카카오의 미등기 임원은 홍은택 CIC CEO과 CXO 임원 10명을 합쳐 총 11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공동체 내 조직의 형태나 방향 등은 올해 3월 주총 이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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