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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현대미포조선은 ‘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2.27 16:51
황소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2022년 새해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내년 삼성전자 D램 수요가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비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부품의 공급망 차질도 일부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현대미포조선 등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내렸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37% 내린 8만200원에, SK하이닉스는 1.56% 내린 1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달 24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8만 전자에 안착했으며, SK하이닉스는 24일 장중 13만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한 달 간 10.9%, 8.6% 각각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추가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비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부품의 공급망 차질이 일부 해소되기 시작한데다 내년 1분기 D램 고정가격이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업황 개선, 배당, 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글로벌 반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주가 저점 대비 상승률과 비교할 때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글로벌 반도체 업종 가운데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제적인 서비투자로 인해 내년 삼성전자 D램 수요는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 중심으로 전년 대비 20~23%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PC와 서버 출하 회복, D램 현물가 상승, 마이크론의 실적 전망 등 긍정적인 데이터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메모리 업종은 주가가 실적을 6~9개월 선행해 반영하는 점을 감안하면 메모리 업종의 밸류에이션 제자리 찾기와 주가 아웃퍼폼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반면 새해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종목도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대표적이다.

현대미포조선은 통상임금 소송 패소로 약 1000억원의 비용이 반영되면서 올해 4분기 영업손실 8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가 반등은 탱커 발주가 재개되는 내년 2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분기 베트남 조선소 가동 중단에 따른 낮은 기저, 올해 1분기 호수주분 일부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80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다만 통상임금 소송 패소로 인한 충당금이 1분기 확정돼 올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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