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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연합뉴스 |
1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 나선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번에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겠다고 해서 저는 질겁을 했다"며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니고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라고 지적했다.
최근 이 후보의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추진, 전두환 공과 논란 등 현 정부 기조와 차별화 된 행보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5선 중진으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앞서 이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추진할 때도 소신 발언을 한 바 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주장과 관련해서 이 의원은 "당이 두 쪽 날 정도로 의견이 양분되다시피 하다가 그렇게 하지 않기로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선후보라 할지라도 당내 의견 수렴을 먼저 거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만약 당내에서 이걸 받아들이지 않아서 입법을 하지 못하면 이 후보의 공신력이나 체면은 어떻게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이 후보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공과를 평가한 데 대해선 "국민의 일반적인 가치 기준, 보편적 인식과 너무 동떨어져 있고 오히려 그에 반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 후보가 "국민들 민심과는 동떨어지게, 더구나 본인이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정치인에 대해 불신을 가지고 있고 이 후보에 대해서는 불안하다는 건데, 이렇게 발언이 왔다 갔다 하면 국민이 보기에 신뢰가 생기겠느냐"고 지적했다.
전 전 대통령 성과 언급은 특히 이 후보 측근 의원 그룹에서도 지적됐다.
이른바 7인회의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 후보가 "할 필요가 없는 말을 했다"면서 "공을 논할 자격이 없는 분이다. 그래서 그런 표현은 좀 부적절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런 상황을 놓치지 않고 균열을 파고 들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가 "하도 말을 자주 바꾸니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국민은 믿지 못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기본소득을 한다고 그랬다가 안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가 다시 한다고 하더니만, 국토보유세 도입도 안 하겠다고 번복하더니 결국은 포기한 것은 아니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어떤 말을 믿어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아침에 한 말이 저녁에 달라지는 식"이라며 "무엇이 이 후보의 진짜 입장인지, 나라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오죽하면 민주당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겠느냐"면서 "아마 득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모양인데 그렇게 해서 조금 이득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이 후보는 가장 소중한 ‘신뢰’를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은 고신뢰 사회"라고 강조하면서 "대통령이 신뢰를 잃으면 국정 동력이 약해지고, 정치적 분열이 심각한 사회에는 치명적 약점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저는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처음부터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며 "제 생각을 국민께 한번 말씀드리면 되도록 번복하지 않으려고 한다. 잘못이 있으면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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