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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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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위해 에너지 전환 분야 등 신규 국가표준 100종 개발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1.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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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에너지 전환 등의 분야에서 100종의 신규 국가표준 개발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3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제3차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50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와 에너지전달(전력망·에너지저장장치), 저탄소전원(수소·바이오) 등 총 41종의 표준 개발을 추진한다. 차세대 태양전지 성능 평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안전성 요구사항 등이 에너지 전환 분야 표준 개발 추진의 대표 사례다.

산업 부문별 저탄소화 분야에서 제조(철강·석유화학·정유·시멘트)와 수송(전기차·선박), 건물(제로에너지건축물) 등 44종의 표준을 개발한다. 전기로 고철 스크랩 분류, 주행 중 전기차 무선충전 통신 요구사항에 관한 표준이 개발될 전망이다.

자원 재활용 분야에서는 순환경제(에코디자인·재제조·우수재활용제품),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 12종의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업종별 탄소중립 선언 가이드, 수출 주력 제품의 탄소 배출량 산정 방법, 녹색금융 등 3개 표준을 개발한다.

정부는 아울러 국제표준화기구(ISO/IEC)에서 제정한 700여건의 탄소중립 국제 표준 가운데 산업계 적용 가능성이나 기술 혁신성 등을 고려해 400종을 도입한다.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 협의회 공동 위원장인 정영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는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저탄소·에너지전환 기술 개발과 탄소중립 정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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