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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블루오션?’ 엔씨소프트 등 NFT 관련주 ‘들썩들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1.13 09:11
엔씨소프트

▲최근 1개월간 엔씨소프트 주가 추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등 대체불가토큰(NFT) 관련주로 묶인 게임주, 엔터주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이달 11일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2%)까지 치솟은 78만6000원에 마감했다.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 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8% 감소했다. 기존 모바일 게임의 매출 하향과 인건비, 마케팅비 등 주요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다만 엔씨소프트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중 NFT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흥행, NFT 사업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종전 88만원에서 125만원으로 올렸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4만원에서 1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은 각각 70만원, 83만원에서 110만원으로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리니지W가 크게 흥행하며 리니지 지적재산(IP)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다수의 MMORPG를 운영하며 쌓인 가상 자산의 개념과 재화 획득·교환 등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내년 리니지W와 함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는 NFT 발표에 상한가를 친 바로 다음 날인 이달 12일 9.03% 급락 마감했다.

위메이드도 최근 NFT 기술 덕에 주가가 급등세다. 위메이드 주가는 8월 30일 상한가를 시작으로 가파르게 올라 이달 초까지 연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871.26%에 이른다. NFT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글로벌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엔터 대장주’ 하이브도 NFT 사업 진출을 공식 발표한 이달 5일에 전 거래일보다 7.57% 급등한 38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상장 이후 최고가다. 주가는 이후에도 상승세를 타면서 이달 12일 처음으로 장중 40만원을 돌파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가상 자산이다. 영상, 그림, 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 메타버스 세계와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NFT 시장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업체 댑레이더가 집계한 올해 3분기 NFT 거래 규모는 106억7000만달러(약 12조5852억원)로 전 분기 대비 704% 증가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3만8060% 폭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상승세가 돋보이는 NFT 관련주가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테마 내 일부 기업은 아직 사업이나 실적이 실체화하지 않았는데도 주가가 폭등세를 보인 점을 유의해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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