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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잔여지분 매각전이 순항하면서 우리금융지주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한때 24%에 그쳤던 외국인 지분율도 30%에 육박하는 등 우리금융지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연초 9510원에서 이달 현재 1만3200원으로 38% 급등했다. 이달 현재 외국인 지분율은 29.24%로 30%에 육박했다. 연초 외인 지분율이 24.83%로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실제 외국인은 올해 들어 우리금융지주를 352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우리금융지주 주가 상승에는 예보 잔여지분 매각 순항,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등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호조로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동시에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향후 증권사, 보험사 인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15.13% 가운데 최대 10%를 매각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4% 이상의 지분을 신규로 취득하는 투자자들은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한다. 지난달 8일 마감한 투자의향서(LOI) 접수에는 KT, 호반건설 등 18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오는 18일까지 입찰제한서 접수를 마감한 뒤 이달 중 낙찰자를 선정하는 등 연내 매각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은 당초 발표한 일정대로 순항하고 있다"며 "오는 18일까지 입찰제한서 접수를 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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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우리금융지주 주가 추이. |
우리금융지주가 탄탄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향후 증권, 보험사 등 비은행부문 계열사를 인수해 포트폴리오에 대한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는 점도 투자 매력도로 꼽힌다.
우리금융지주는 1~3분기 누적 순이익 2조19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93% 급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주사 전환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한 수익기반 확대 전략과 성공적인 건전성 및 비용 관리 등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연간 순이익 2조7240억원대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역시 지주사 전환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달 초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등급법 최종 승인을 획득한 만큼 증권, 보험 등 비은행부문 인수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우리금융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3%포인트(p) 개선돼 규제비율 준수에 대한 부담이 완화된다. 우리금융지주 측은 "비은행부문 계열사 가운데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은 증권사"라며 "다만 아직 증권사 매물이 시장에 없는 만큼 벤처캐피탈, 부실채권(NPL) 전문회사 설립 등 다양한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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