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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석탄발전소(사진=AFP/연합) |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BBC 등 주요 외신은 중국이 심각한 전력난에 빠져 일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거나 생산량이 줄었을 뿐 아니라 생활시설과 가정에 대한 전력공급도 제한적으로 이뤄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결국 중국의 경제성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전력난의 원인은 석탄부족이다. 중국은 호주와의 외교적 갈등으로 인해 최근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했지만 대체 수입원을 찾지 못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콜롬비아산 석탄의 경우 호주와 비교해 운송비가 많이 들었고 석탄의 질도 호주산에 못 미쳤다. 이로 인해 석탄 공급에 차질이 생겨 가격이 올 초보다 50% 이상 폭등했다.
온라인매체 제로헷지는 세계적 공급 부족,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정상화, 폭염으로 인한 냉방수요 등도 꼽았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맞추기 위해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을 규제하는 것도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때 전 세계에 베이징의 푸른 하늘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화석연료 발전에 많은 규제를 가하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지난 8월 중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20곳의 성이 탄소관련 목표에 미달했다고 발표하면서 신속히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했다.
이로 인해 알루미늄 제련소는 물론 섬유공장, 대두 가공공장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장의 조업이 중단되고 있다.
전력난이 특히 심각한 곳은 장쑤, 저장, 광둥성이다. 이들 세 개성은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제조업 기지다. 장쑤성에 있는 포스코 스테인리스강 생산라인도 가동이 중단됐고 애플이나 테슬라 납품 공장 역시 생산이 중단됐다.
전문가들은 전력 부족 사태로 인해 중국의 여러 지역 산업 생산이 타격을 입어 중국의 경제 성장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언론은 전력난으로 인한 정전이 내년 3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진짜 위기는 헝다가 아니라 전력난"이라고 평가했다.
노무라 증권의 루팅 수석 이코노미스트 또한 헝다 위기에 비해 중국의 전력난 사태가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의 GDP 성장률을 8.2%에서 7.7%로 하향 조정했다. 3, 4분기 GDP성장률은 종전 각각 5.1%, 4.4%에서 4.7%, 3.0%로 낮췄다.
루팅은 "중국이 높고 안정적인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엔 비현실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전력난 뿐만 아니라 헝다 사태에 따른 파급효과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에 제기됐다.
헝다의 경우 부채가 중국 은행권 총부채의 0.3%에 불과하지만 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요가 위축되면 경제성장을 악화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모건스탠리의 체탄 아야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투자노트에서 "부동산 활동이 10% 가량 둔화될 경우 GDP 성장률은 1% 정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수요 및 부동산 투자가 둔화되면 연관된 건설 및 제조 산업에까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주택건설 시장의 둔화와 헝다 그룹에 대한 우려로 중국의 올 경제성장 전망치를 최근 8.4%에서 8.1%로 하향 조정했다.
인프라 투자로 유명한 맥쿼리 역시 최근 "종전에 제시된 8.5% 경제성장 전망치는 주택시장 둔화, 생산 감소 등으로 인해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CNBC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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