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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북미 자회사 ‘잼시티’, 상장 가속화…2천억에 캐나다 게임사 인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9.09 11:52

넷마블 북미 자회사 '잼시티', 캐나다 게임사 '루디아' 1억6500만달러에 인수

이미지_루디아 CI

▲루디아 C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넷마블이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둔 북미 자회사 잼시티(Jam City)를 통해 캐나다 모바일 게임사 루디아(Ludia Inc.)를 인수한다.

9일 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잼시티’가 1억6500만달러(약 1925억원)를 들여 ‘루디아’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루디아는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의 모바일 게임사로 ‘쥬라기 월드: 더 게임(Jurassic World: The Game)’,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Jurassic World: Alive)’, ‘드래곤즈: 타이탄 업라이징(Dragons: Titan Uprising)’ 등 세계적인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 및 퍼블리싱 하는 업체다. 특히 블록버스터 영화 시리즈로부터 영감을 받아 개발된 루디아의 최신작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는 증강현실(AR) 게임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루디아는 현재 DC 및 디즈니 IP 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다.

잼시티의 공동 창립자인 크리스 디울프(Chris DeWolfe) CEO(최고경영자)는 "루디아의 혁신적인 게임 메커니즘과 잼시티가 보유한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간 시너지는 두 회사의 완벽한 결합을 이루고 풍부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에 상당한 가치를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루디아의 공동 창립자이인 알렉스 타벳(Alex Thabet) CEO는 "중요한 시기에 전략적 파트너를 찾게돼 기쁘다"라며 "잼시티는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완벽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이번 잼시티의 루디아 인수를 통해 넷마블의 캐주얼 게임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앞서 지난 2015년 약 1500억원을 들여 북미 게임 개발사 ‘잼시티’를 인수했다. 잼시티는 오는 10월을 목표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가 추산하는 상장 전 기업가치는 약 12억달러(약1조35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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