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은 지난해 한 해 동안 항공기 운항 중 탄소배출량을 전년보다 42만톤 이상 줄였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최근 개최한 2026년 1분기 연료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자사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한 탄소배출량은 총 1218만4169톤으로 집계됐다. 직전 해인 2024년 한 해 총 탄소배출량 총 1260만4224톤보다 42만55톤(3.3%) 줄인 성과다.
특히 지난해 국내선 및 국제선 운항 편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상황에서도 총 탄소배출량을 감축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대한항공 항공기 총 운항 편수는 전년보다 약 2.6% 증가했다.
항공기 운항 중 탄소배출량은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한 연료 소모량에 전 세계 항공업계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탄소배출 계수를 곱한 값으로 환산한다.
이 같은 성과에는 대한항공의 적극적인 신기재 투입과 효율적인 항로 운항, 근거리 최적 교체 공항 선정, 정교한 여객 수하물·화물 탑재 중량 예측 및 항공기 무게중심 최적화 등 항공기 운항 관련 전 부문의 정밀한 연료 관리 노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은 고효율 신기재 도입과 운항 비중을 크게 늘렸다. 보잉 787-9·10, 에어버스 A350·A321neo 등 2017년 이후 도입한 고효율 항공기의 운항 비중을 2025년 전체 운항 편수의 41.6%까지 확대해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이밖에 운항 중에 관제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최단 비행 경로를 지속적으로 확보, 실제 비행 거리를 줄여 연료 소모와 비행 시간을 단축했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매 분기마다 연료관리위원회를 개최해 탄소저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전사 차원의 운영 체계도 재정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유기적인 소통에 기반한 협력 체계로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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