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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 스탠바이미’ |
1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각각 라이프스타일 가전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과 ‘LG 스탠바이미’를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기존 TV나 식기세척기보다 작은 크기지만 전에 없던 사용성이나 차별화된 디자인을 내세워 주목받고 있다.
◇ 개인용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LG전자가 지난달 공개한 LG 스탠바이미는 ‘개인용 이동식 스크린’이라는 특징이 강조됐다. ‘무빙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제품 하단에 바퀴를 달아 실내에서 옮겨가며 사용하도록 했다. 내장 배터리로 최장 3시간까지 전원 없이 쓸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고싶어하는 고객층을 겨냥해 출시했다"고 말했다. 제품은 27형 화면을 좌우, 위아래로 돌려가며 보고 싶은 각도로 설정하는 기능이 있다. 침대에 누워서 TV를 시청하거나 화상회의, 온라인수업 등을 수강할 때 활용도가 높다. TV화면을 세로로 돌려 스마트폰처럼 쓸 수도 있다.
모바일 기기에 친숙한 MZ세대를 고려한 기능도 탑재했다. ‘셰어링탭’ 기능을 활용해 TV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부착해 근거리무선통신(NFC)으로 연동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띄울 수 있다. 또 스마트폰처럼 리모컨에 더해 터치 조작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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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
◇ 나만의 디자인 적용한 ‘비스포크 카운터탑’
삼성전자는 1인 가구와 신혼부부에 맞춘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을 내놨다. 6인용 용량으로 빌트인이 아닌 주방 가구 상판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방이 넓지 않거나 잦은 이사를 하는 경우에도 설치가 간편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외관은 유광 글래스 소재 패널을 차용했으며 색상은 차콜, 핑크, 화이트 등 세 가지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가전을 넘어 개인용·소형 제품까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차기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MZ세대가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대부분 1∼2인 가구를 구성하고 있어 대형가전에 대한 구매력은 낮지만, 특징이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구매를 아끼지 않는다"며 "라이프스타일 가전 역시 비슷한 타사 제품보다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LG 스탠바이미 가격은 109만원으로 비슷한 액정표시장치(LCD) TV와 견줘 비싼 편이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도 출고가 79만원으로 6인용 제품임을 고려하면 고가에 속한다.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겨냥한 ‘라이브커머스’ 마케팅에도 한창이다. 지난달 21일 열린 LG 스탠바이미 예약판매 라이브방송에서는 사전 물량 200대가 1시간 만에 판매됐다. 같은 날 쿠팡에서 진행한 예약판매에서도 100대가 모두 팔렸다. 이달 5일 공식 출시됐지만, 주문이 아직 밀려 이달에 주문하면 다음 달에 받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스탠바이미는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기존에 없던 새로운 폼팩터의 가전이다"라며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스크린을 원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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