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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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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지응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장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 '심폐소생술' 필요…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 높여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7.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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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응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장이 충북 진천 SY에너지에서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

[진천=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미이용목) 산업에 대한 심폐소생술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높이는 것이 그 방안이다."

김지응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장은 지난 13일 충북 진천 SY에너지에서 열린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현재 협회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국내 미이용목 목재펠릿 산업이 REC 가격 하락 등으로 위기에 놓인 만큼 REC 가중치 상향으로 산업을 살려야 한다는 의미다. REC 가중치가 높을수록 발전수익이 상승해 관련 산업에 낙수효과가 발생한다.

김 회장은 "REC 가중치가 상향되지 않고 현행 2.0을 유지한다면 협회에서는 제조시설 피해액만 약 552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목재펠릿 소비시장이 수입산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국내산 미이용목 목재펠릿의 REC 가중치가 상향되지 않으면 수입산 목재펠릿의 사용 비중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그는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산림바이오매스가 재생에너지가 아니라는 비판에 대해 "산림바이오매스는 국내외적으로도 재생에너지로 이미 인정받고 있고, 그 타당성이 잘 확립돼 친환경성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속 가능하게 관리되는 산림에서 유래하는 경우 이런 논란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화석연료를 태우면 수백만 년 동안 땅에 갇힌 탄소가 방출되고 산림바이오매스를 태우면 나무가 흡수해왔던 탄소를 방출해 생체 탄소순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특히 산림에 방치되는 미이용목은 산불을 일으키기도 해 미이용목을 수거하면 산불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불로 인한 전국 입목피해만 6578억원에 달했다.

그는 "최근 미이용목으로 제조한 국산 목재펠릿 점유율이 수입산을 포함한 전체 목재펠릿 사용량의 약 10%로 올라섰고 생산능력은 3년 전 대비 3배 가량 성장했다"며 "하지만 하락하는 REC 가격과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미이용목 정책 시행 3년 만에 산업이 붕괴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이용목 목재펠릿은 수요량이 감소해 생산원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판매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실제 발전공기업에 공급하기 위해 그동안 생산한 물량은 고스란히 악성재고가 되었고 국내 업체들은 눈물을 머금고 비정상적인 손절매 판매 중"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정부 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해 묻는 질문에 산림바이오에너지가 국가 전력체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에 비해 홀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제9차 전력수급계획을 살펴보면 2034년 재생에너지원 중 바이오에너지의 피크기여도는 44.7%에 달해 피크기여도만 따지면 태양광의 3배, 풍력의 14배를 상회한다"며 "태양광과 풍력만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의 목표치를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간헐성과 부지확보, 송배전망 확보 등 한계에 노출될 수 있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기저발전원으로서 산림바이오에너지를 포함한 전원믹스 이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미이용목에 멀쩡한 원목도 사용한다는 품질 논란에 대해서는 "규모 있는 제조시설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돼있고 지역에 미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품질관리는 관련제도와 지침에 따라 엄격하게 이뤄진다"며 "들어오는 원목은 타 산업에서는 쓸 수 없는 저급재 원목이 대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이용목을 산림 등에 방치하면 지구온난화 영향이 이산화탄소보다 21배 더 큰 메탄가스로 전환돼 배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산불 등 산림재해가 발생하면 더 큰 온실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미이용목을 수거해 화석연료 대체로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며, 세계적으로도 가장 이상적 활용형태"라고 마지막으로 밝혔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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