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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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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의 MZ세대 공략법은 ‘구독+컬래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7.06 15:16

롯데푸드, 아이스크림 구독 '힙스터 페스티벌'에 '널디'와 컬래버



할리스는 KT 시즌 서비스와 협업…시즌 구독하면 커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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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와 널디가 협업한 ‘힙스터 페스티벌’ 포스터와 할리스·KT 시즌의 구독 서비스 포스터.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식품업계가 최근 구독 서비스에 타 업계와의 컬래버를 조합한 상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1~2003년생)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이 선호하는 ‘구독’ 방식과 함께 좋아하는 제품으로 컬래버해 마케팅에 나선 것.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푸드와 할리스커피 등의 업체들은 MZ세대를 공략법으로 구독 서비스와 컬래버 제품을 연계해 출시하고 있다. 기존에도 구독 상품이나 컬래버 행사 등이 별개로 진행된 적은 있지만 이를 하나의 서비스로 연계한 것은 새롭다.

최근 KT경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5조9000억원 규모이던 구독경제 시장이 지난해에는 40조10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그들이 선호하는 구독경제가 급성장 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을 공략하고자 식품업계는 구독뿐만 아니라 컬래버까지 들고 나왔다.

롯데푸드는 지난달 30일 아이스크림 구독 서비스 ‘힙스터 페스티벌’을 구독 신청하면 의류 브랜드 널디와 협업한 굿즈를 랜덤으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힙스터 페스티벌은 2개월 동안 매달 롯데푸드 아이스크림 25개를 받아보는 구독 서비스다. 구독자 전원에게 돼지바와 널디가 컬래버레이션 한 ‘돼지바X널디’ 컬렉션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돼지바X널디 컬렉션은 △에어팟 케이스 △티셔츠 △슬리퍼 △양말 세트 △폴딩 우산 등으로 구성돼있다. 널디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판매 중이다.

할리스커피는 KT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즌(Seezn)’과 손잡고 영상 콘텐츠와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구독 상품을 출시했다.

‘시즌(Seezn)X할리스 구독’ 상품은 월 정기권으로 구매 가능한데 시즌플레인 서비스와 할리스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 4잔으로 구성됐다. 가격도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200여개 실시간 채널과 8만여 편의 VOD를 즐길 수 있는 시즌의의 플레인 상품(5500원)에 1만6400원 상당의 할리스 아페리카노 레귤러 사이즈 4잔으로 구성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이번 패키지는 KT멤버십 앱이나 KT대리점에서 신청 가능하며 할리스 커피는 가입 익월부터 KT멤버십 앱을 통해 쿠폰 형태로 제공된다.

한편 기업들의 MZ세대 겨냥 마케팅으로 구독 서비스와 컬래버 상품 출시 등은 이전에도 시행된 바 있다.

지난해 7월 파리바게뜨는 30여개의 직영 매장을 중심으로 ‘월간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고객 반응을 반영해 구독 서비스 적용 매장을 가맹점으로 확대했고, 현재 400여개 매장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파리바게뜨가 선보인 정기구독 품목은 ‘커피구독권’과 ‘샐러드&샌드위치 구독권’ 2가지다. 커피의 경우 30일 이용권(2만9700원)과 20회 이용권(1만9800원) 등 2가지로 구성됐다. 한 잔당 가격이 990원인 셈이다. 또 샐러드&샌드위치 구독은 월 15회 기준으로 6만원(1회당 4000원)이다.

또 의류 브랜드 스파오(SPAO)는 스파오는 2015년 아이돌 그룹 엑소, 코카콜라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국내 유통 중인 SPA 브랜드 중 첫 컬래버레이션 시도였지만 제품이 인기를 끌자 2016년 포켓몬, 2017년 라인프렌즈·짱구·빙그레·위베어베어스 등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스파오는 2015~2020년 컬래버 상품 매출 15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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